수원에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통닭거리'가 있다.

팔달구 남수동을 중심으로 통닭거리가 형성돼 40여 개가 넘는 업소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주말과 휴일에는 대내·외 지역에서 통닭거리를 찾아 오는 손님들의 발길로 넘쳐 나고 있다.
유승룡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극한직업'이라는 영화도 '수원 통닭거리'를 소재로 했다.
이처럼 통닭거리가 알려지자 지난 2015년부터 통닭 거리축제가 추진 되었고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수원에서 통닭 거리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오는 19일과 20일 화성행궁광장과 남수동 수원 통닭거리 일원에서 ‘2025 수원 통닭거리축제’를 추진 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행궁문화거리상인회가 행사를 주관한다.
‘2025 수원 통닭거리 축제’는 19일 오후 6시 30분 화성행궁 광장 특설 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식이 시작된다.
개막식은 수원시립공연단 식전 공연에 이어 개막 선언을 한다. 가수 홍진영, 82MAJOR, BTS 댄스팀 20CH가 무대에 오르며, 20일 오후 4시 30분에는 가수 김장훈과 20CH가 공연한다.
화성행궁광장에서는 공식행사와 시민 참여이벤트가 열리고,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통닭거리에서는 야장(야외 취식존), 체험부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여민각에서는 설문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룰렛 이벤트를 한다. 9월 12~13일에는 수원천로와 통닭거리에서 사전 행사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개막식과 공연에 2만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미식가 등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에 남수동 통닭거리 일원 행사장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차량이 통제되는데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이 불편이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올해는 화성행궁 광장과 통닭거리를 모두 무대로 삼아 더 다채롭고 더욱 풍성한 축제들이 준비돼 있다"며 “시는 통닭거리 축제가 재미나고 안전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