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뇌물 혐의' 수사, 결국 반부패수사대 이첩

  • 등록 2025.07.23 17: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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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지검, 인사청탁 관련 자료 확보
농협, 집중호우로 피해지역에 50억 기부

 

경찰이 강호동 농협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 회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가 반부패수사대로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의 1억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내사를 마친 뒤 이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에 내려 보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지난 3일 농협중앙회 본부를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인사 청탁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검찰은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 측으로부터 공사비를 부풀린 계약서를 받은 뒤 200억원대 대출을 부당하게 승인하는 과정에서 농협중앙회 고위 인사가 개입된 인사 청탁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농협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농촌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전 계열사와 임직원이 참여하는 50억 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했다. 농협은 이와 함께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재해자금을 긴급 편성하고 피해 조합원에게는 세대당 최대 3000만 원의 무이자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심승수 기자 sss23@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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