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채용 플랫폼 ‘캐치’, 20일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돼

  • 등록 2026.03.25 1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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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외부 공격으로 성명·연락처 등 개인정보 7종 노출
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 우려, 회원 주의 당부

 

채용플랫폼 ‘캐치’가 최근 해킹 공격으로 인해 회원들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20일 오후 3시 15분부터 3월 23일 오전 11시까지 약 사흘간 진행된 외부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회사 측은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캐치는 진학사에서 운영하는 채용 전문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아이디(ID) 등 기본 정보와 함께 △내부 회원관리 데이터 7종에 해당한다. 성명과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캐치는 유출 정황을 인지한 즉시 해커가 접근한 페이지의 운영을 중단하고, 접속 IP를 차단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후 보안 패치를 적용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회사는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피싱, 스미싱, 피밍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의심되는 연락이나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경찰청 통합대응단 신고센터에 즉시 제보할 것을 권고했다.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불안감을 느끼는 회원들에게는 비밀번호 변경 등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했다.


캐치 관계자는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보안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채용 플랫폼을 비롯한 온라인 서비스 전반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금융 피해와 사회적 신뢰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의 보안 관리 강화와 이용자들의 경각심이 절실히 요구된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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