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산업, DX에서 한 단계 진화...AX로 본격 전환

  • 등록 2026.03.15 21:35:32
크게보기

기업 81%, “AI 도입 후 성과 경험”...업무 자동화·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확산
정부 4230억원 지원, 중소·중견기업 AI 혁신 가속...‘AI 대전환 시대’ 본격화

 

국내 IT 산업은 기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한 효율화 수준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운영 혁신을 추진하며, 업무 자동화·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신규 서비스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달 12일 발표된 AX Center의 내용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81%가 AI 도입 후 성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류 및 재작업 감소(72.9%) △직원 생산성 향상(57.2%) △의사결정 속도 개선(54.6%) 등 구체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41.7%)로 확산되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를 ‘AI 대전환 시대’로 규정했다.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투자 규모는 연간 5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금융·제조·서비스 등 전 산업군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활용은 상담·요약 같은 단순 업무를 넘어 기획·분석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도 AI 전환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넥스트플랫폼(NextPlatform)의 이달 14일 분석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AX 관련 통합 예산으로 4230억원을 발표했다. 주요 지원 분야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1300억원) △제조업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800억원) △AI 통합 바우처(718억원) 등이다. 이러한 정책은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기반 혁신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구조와 경쟁력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적극적인 도입이 맞물리면서, 한국 IT 산업은 AI 중심의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여러 분석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해볼 때 올해는 국내 IT 기업들이 DX에서 AX로 본격 전환하는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AI 생태계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