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로컬푸드 직매장 입소문 타고 고공행진

  • 등록 2013.10.04 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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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양평로컬푸드 직매장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웰빙(well-being)을 뛰어넘어 힐링의 영역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보고 있다. 양평군이 지난 7월 1일부터 양평읍 양근리 양평전통시장 안에 개설한 ‘양평 로컬푸드 직매장이’ 석달만에 매출이 2억원에 육박했다.

 군은 지난 1998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선포식을 가진 이후 15년간 꾸준히 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전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친환경농업 특구로 지정돼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전국 지자체의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맑은 물과 건강한 땅, 그속에서 꾸준히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은 쌀과 엽채류를 포함한 과채류, 산나물 등 다채로운 유기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유기 인증을 받은 장류, 김치, 쌀과자 등 다양한 가공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직매장의 농산물은 양평지역 80여 농가에서 납품한 친환경 농산물 20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단출한 구멍가게 수준이지만 고작 128㎡의 작은 매장에 하루 평균 100~200명이 찾아와 200~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추석 성수기인 지난달 16~18일에는 하루 매출이 600만원을 웃돌았다.

 양평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은 우리가족의 안전한 식탁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주부, 소비자께 ‘양평의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 구매 경향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농가에는 직매를 통해 정당한 가격을 보장해주고 소비자에게는 당일 판매원칙으로 친환경 농산물이 반값 수준에 구매할 수 있어 일반 농산물보다 저렴한 품목도 많다.

 특히 중앙선 복선전철과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으로 주말이나 양평장날(3, 8일)이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군은, 이러한 호응을 얻어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에 직매장을 추가로 개설과 고소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농업직군 육성 방침에 따라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성을 높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로컬푸드와 지방공사를 통한 유통판매로 농가소득 기여와,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육성할 계획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대형마트의 과잉 유통 구조 틈바구니에서 새로운 직거래 유통모델을 시도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뢰받는 로컬푸드 육성 등 돈버는 친환경농업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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