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새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전국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철도 유휴부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참석하고 전국 태양광발전 사업자 중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9월 17일까지 국가철도공단 이메일(t6018542@kr.or.kr) 또는 전화(042-607-3834)를 통해 참가신청 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18곳(30만8,247㎡) 철도 유휴부지에 총 28㎿ 규모(고리2호기4.3%)의 태양광발전 시설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전체 철도 유휴부지 규모(3613만3000㎡)를 고려하면 추가 발전 시설을 구축할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현황과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소개하고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제도 개선 등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태양광발전 사업에 필요한 철도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은 국가적 과제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신규 철도건설 사업 등으로 폐선이 된 철도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