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불황에 매출∙순익 감소

  • 등록 2013.07.12 15: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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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해외 브랜드가 국내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버버리코리아는 지난 8일 공시한 2012회계연도(2012.4.1~2013.3.31)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 2천281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 전년대비 5.3%가 감소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38.7%가 줄어든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259억원에서 168억원으로 35.1%가 감소했다.

이로써 버버리코리아는 2년 연속 실적이 악화됐으며 2년새 순이익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구찌그룹코리아도 2012년 회계연도(2012.1.1~2012.12.31) 매출액이 2천826억원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4.8%, 43.0% 줄었다.

페레가모코피아는 작년 매출액이 984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0% 줄었고 순이익도 12.8%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가계 소비가 위축되면서 명품 브랜드 제품의 판매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품도 유행에 따라 브랜드별로 실적의 희비가 엇갈린다”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명품이라고 불황에서 예외가 될 순 없다”라고 전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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