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중국 신용등급 한단계 하향 조정"

  • 등록 2013.04.17 18: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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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중국의 금융 불안 가능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6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한 단계 낮췄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무디스는 전망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지방정부 부채와 신용 확장에 따른 부담이 기대만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제의 경착륙 위험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피치는 지난 9일 중국의 거시적 금융 불안정성을 이유로 위안화 효시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

피치는 “중국 경제는 낮은 평균소득과 뒤떨어진 지배 구조, 급격한 신용 팽창 등 구조적인 취약성을 갖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급격한 신용 팽창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전성이 높아지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15일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8.2%에서 7.8%포인트로 0.4%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JP모건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성명서에서 “장기적으로 중국의 성장 잠재력이 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에 제시한 8.4%에서 8.3%로 0.1%포인트 낮췄다.

국내에서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인 8%를 크게 밑도는 7.7%에 그쳤다는 소식에 금값폭락으로 이어졌다. 중국은 인도에 이어 세계2위의 금수요국이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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