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內 수입산 수산물이 36%

  • 등록 2022.10.17 1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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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어민 소득 증대 위해 국산수산물 판매 확대해야”

 

수협 자회사인 수협노량진수산(주)가 관리·운영하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내 수입수산물 판매액이 최근 5년(2017-2021) 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한 수산물은 총 3,252억원(5만 3,842톤)이다. 이 중 국산은 2,083억원(3만 9,358톤), 수입산은 1,169억원(1만 4,484톤)으로 집계되었다. 판매금액 기준으로 36%가 수입산이다.

 

노량진수산시장 내 국산 수산물의 판매규모는 2017년 2,131억원에서 지난해 2,083억원으로 2.3% 감소한 반면, 수입산 수산물은 같은 해 기준 1,032억원에서 1,169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냉동품의 경우 수입산 판매액이 336억원(‘17)에서 264억원(’21)으로 감소하였으나, 활어는 480억원(‘21)에서 712억원(’21)으로 48.3% 증가했다. 같은 해 기준, 패류(낙지·꼬막 등)는 157억원에서 16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14건 발생하였으며, 수입산(중국, 일본)을 국산으로 속인 원산지 거짓표시가 10건, 원산지 미표시가 4건으로 나타났다.

 

어 의원은 “대다수 국민들은 노량진수산시장을 국내산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인식한다”라며 “어민 소득 증대와 수협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국내산 수산물 판매에 앞장서고, 원산지 표시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민 기자 newsman4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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