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육상선수 ‘살해 혐의로 경찰 조사’

  • 등록 2013.02.15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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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장애인 육상선수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가 14일 여자 친구를 총으로 쏘아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남아공 경찰은 이날 새벽 신고를 받고 수도 프리토리아 외곽에 위치한 피스토리우스 자택으로 출동, 현장에서 9mm구경 권총을 발견했고 피의자인 26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피의자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외부 침입이 없는 점으로 미뤄 피스토리우스가 여자 친구를 강도로 오인한 것 같다고 현지 통신은 보도했다.

두 사람은 약 1년간 교제를 해왔다. 일각에서는 여자 친구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깜짝 파티를 해주려고 이날 새벽에 몰래 피스토리우스의 집에 들어왔다가 변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아공은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여 집에 총기를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뉴욕타임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집에 다양한 무기를 배치고 있다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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