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 ‘천사 형제’ 지적장애인 성폭행 해오다 적발

  • 등록 2013.01.28 1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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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부경찰서는 4년 전부터 최근까지 급식소를 찾아오던 지적 장애인 B씨의 두 딸(17·19세)을 각각 30~50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A(54)씨 형제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또 B씨 가족에게 매달 70만원씩 지급되는 수급비를 강제로 빼앗아 총 1850만원을 챙기고 수급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B씨를 수차례 폭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폭행 등의 전과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개과천선 하겠다며 동생과 함께 급식소를 운영해 왔다. 이들이 운영한 ‘천사 형제의 급식소’는 모 지상파 방송에 소개된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A씨 형제의 범죄 행각은 B씨가 사는 지역의 해당 구청이 형제를 피해 자주 집을 비우던 B씨에게 친권 포기를 제안하면서 알려졌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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