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송림참바람 대표

2013.01.08 15:03:24

열효율 높인 ‘초절전’ 친환경 난방기가 뜬다

 인류 문명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화석연료의 고갈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개발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해 신재생에너지개발과 에너지 절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이러한 시점에서 소량의 물만을 활용하는 난방시스템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밀양 ‘송림참바람’의 이재철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열대야 팬코일 온수난방기’ 한파 속 인기몰이 중

초겨울부터 찾아온 기록적인 한파로 가정과 산업시설은 물론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경영비 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하우스 시설 농가들의 경우, 고 유가 속에 한겨울을 보내야 하는 만큼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난방기 선택과 관리만 잘 해도 10~20%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국내 최초의 전기 온수 난방기인 송림참바람(대표 이재철)의 ‘열대야 팬코일 온수 난방기’는 연료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호평 속에 하우스 시설 농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훈훈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팬코일 환풍기 제조 노하우 담아 신기술의 ‘팬코일 온수 난방기’ 개발

경남 밀양시 교동에 위치한 송림참바람(
http://www.songlimwing.co.kr)은 지난 10여 년간 연료절감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적인 환풍기와 난방기만을 전문으로 제조해 온 기업이다.

최근 송림참바람의 인기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열대야 팬코일 온수 난방기’는 치솟는 유가 때문에 난방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하우스 농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개발된 제품이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민들의 고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그들의 편의를 누구보다도 깊이 생각해 왔다는 이재철 대표는 물을 회전시킨다는 기하학적 원리를 토대로 6년의 연구 끝에 히터와 보일러의 단점을 보완해 ‘열대야 온수 난방기’를 개발하여 2009년부터 상용화하였다.

2011년 1월에는 발명특허를 획득하였으며, 2012년에는 디자인까지 보완 출시되어 시설농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16일에는 장영실의 날 기념 ''과학기술 전국대회''에서 난방문화를 과학적으로 개발 선도하고, 동식물 육성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기술과학기술부문 대상을 수상. 독보적인 기술력을 공인 평가받기도 하였다.

이 대표는 “열대야 온수 난방기는 농·축사 비닐하우스용 팬코일 환풍기를 제조해온 지난 10년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자 수없이 많은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획기적인 제품”이라 자평하며 타 제품과의 차별성과 경제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송림참바람 환풍기’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바 있는 송림참바람은 ‘환풍기를 가동하면 무조건 환풍구가 열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기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기압의 차에 따라 실내 기압이 외부에 비해 높을 경우 환풍구가 열리게끔 설계. 환풍기에 대한 새로운 발상으로 실용신안 특허를 받기도 하였다.

‘송림참바람 환풍기’는 몇 년 전 태풍 ‘매미’ 때 그 진가를 발휘하여 태풍으로 전기가 단절되어도 공기압의 차로 인해 자연 환풍구가 열려, 당시 창원 대산면에 송림참바람 환풍기를 설치한 비닐하우스만 태풍의 피해를 면하게 해 준 제품이기도 하다. 그 후, 대산면 비닐하우스의 약 80%가 송림참바람 환풍기로 교체되었으며, 하우스병 예방과 여름철 하우스 내 자동 환기 등 농가의 대표적인 고민거리 해소에 한 몫을 했다.

이처럼 농민과 서민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끊임 없는 연구와 실패를 감수해 온 송림참바람 이재철 대표가 환풍기에 이어 새롭게 개발해낸 ‘열대야 팬코일 온수 난방기’는 팬과 전기를 접목한 또 한 번의 획기적인 제품이다.

유류 대비 1/3의 경제성과 높은 열효율, 기분좋은 열대야 바람까지

보일러와 열풍기의 기능을 모두 갖춘 ‘열대야 팬코일 온수 난방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켜 물을 데우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적고 연료비 절감 효과가 높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하루 10시간을 기준으로 볼 때 농업용 면세유 대비 1/3선으로 경제적이며, 연탄과 비교해도 전기요금이 절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모컨으로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면 내부 보조물통 내 소량의 물만을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면서 물을 데울 수 있고, 물의 온도가 일정하게 올라가면 습기를 머금은 따뜻한 바람이 나와 이 바람을 통해 내부 난방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셋팅에 따라 5분 안에 뜨거운 바람이 나올 수 있고, 외부 온도의 변화에 맞게 난방기에서 나오는 바람의 온도가 40~45℃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다.”면서 이처럼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기술은 송림참바람만이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열대야 팬코일 온수 난방기’의 또 다른 장점은 편의성이다. 난방시설 규모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며, 기존의 난방기와는 달리 덕트나 배관설비가 필요 없어 설치비가 저렴하고 모든 내부 배관이 동 재질로 되어 있어 그 수명 또한 길다. 하루 약 10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3개월마다 물 1컵만 보충하면 더 이상의 관리가 필요 없을 만큼 사용도 간편하다.

또한 하우스 안의 산소를 전혀 태우지 않고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인체에 유해하지 않기 때문에 작물 생육에도 그만큼 효과적이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물의 온도가 80℃이상 올라가지 않게 설계되었으며, 물을 데우는 난방 팬은 6단계로 차단되어 있어 본체를 손으로 만져도 화상을 입을 위험이 전혀 없다.

열대야 팬코일 온수난방기의 제품 규격 및 사양은 3kw 3~10평형 제품부터 11.5kw 50~80평형 제품까지 5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대는 70만 원에서 100만 원대 정도이다. 현재 이 제품은 친환경적 에너지 절감을 모토로 독도 후원회에서 운영하는 ‘독도장터(
http://www.dokdojangteo.com)’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을 소중히 생각하여 사후관리 및 A/S 또한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농가는 물론 사무실, 진료소, 유아시설 등 다양한 공간서 사용 가능

이 대표는 현재 시설하우스, 버섯재배시설 등에 납품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적인 난방기기인 만큼 식품 및 건강식품 관련 제조 시설에 적합하기 때문에 발아 식품 보관 창고, 동양란 재배시설, 콩나물 공장 등에도 납품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눈, 코, 입이 마르지 않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아 건강과 피부미용에 좋은 장점이 있는 만큼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실과 진료소, 건강보건진료소, 애견농장, 꽃집, 아파트식 공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사용도 권장하고 싶을 만큼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9월 농기구조합의 정식 승인을 받으며 농민을 위한 제품으로서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다시 한 번 평가받은 ‘열대야 팬코일 온수난방기’는 농촌에 뿌리를 두고 시작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농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환경도 지켜나갈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걱정에 연탄과 전기장판 등으로 혹한의 추위를 견뎌내려는 서민들과 농민들을 위해 소량의 물만을 사용해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보일러를 만들어 농촌에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온수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소형난방기의 상용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부도의 위기와 자금 부족의 시련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이재철 대표는 어느덧 송림참바람을 국내 난방업계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앞으로도 송림참바람의 ‘열대야 팬코일 온수 난방기’가 더욱 널리 보급되어 우리 난방업계에 신선하고 깨끗한 바람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해본다.

김준현 기자 기자 kjh@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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