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한국이 세계에서 둘째로 비싸다

  • 등록 2012.11.16 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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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3 우리나라 판매 가격이 전 세계에서 둘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15일 “올해 7~8월 미국,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18개국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폰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삼성의 갤럭시S3 국내 판매 가격이 평균 99만4400원으로 일본(102만8833)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가장 싼 미국(73만6650원)에 비해 국내 판매 가격은 1.35배 수준이었고 유럽 평균 판매가인 87만4980원과 비교해도 12만 원가량 높았다.

갤럭시노트는 국내 판매가격이 93만3900원으로 18개 도시 가운데 네 번째로 높았다. 반면 애플 아이폰4S의 국내 판매 가격을 94만6000원으로 12위였다.

소시모는 다른 제품의 판매 가격도 비교결과를 공개했다.

화장품은 올레이 크림의 국내 가격이 전 세계 18개 도시 가운데 둘째로 높았다. 로레알 선크림은 2위, 시슬리 선그림은 4위로 비쌌다. 옷은 리바이스 501청바지(남성용) 국내 판매 가격이 일본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와인은 미국산이 113,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칠레산 와인 4위(43,000원), 하이네켄 맥주 4위(2,300원)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원두커피는 이태리산 일리 에스프레소 원두커피(250g)의 판매 가격은 30,000원으로 한국이 2번째로 비쌌다. 스타벅스 콜롬비아 원두커피(250g)의 한국 판매 가격은 16,000원으로 4위였다.

소시모 관계자는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 화장품, 청바지 등은 독점적인 수입원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병행 수입활성화와 판매 유통 채널 확대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정확한 수입원가도 모르는 채 비싼 가격의 수입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안정 및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하여 수입제품의 수입 원가를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들이 무조건 수입품이라면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거나, 가격이 비싼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국내 제품의 가격이 적정한지 등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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