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주부살해범 서진환, 20여 년 전 성범죄전력 추가로 밝혀

  • 등록 2012.11.09 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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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은 8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자녀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까지 한 서진환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3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반성은커녕 전자발찌 대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오히려 국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총 18년의 실형을 살고도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만큼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징역형으로 범죄 억지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는 서씨가 20여 년 전 단기사병(방위)으로 군복무를 하면서 선배의 부인 등 2명을 강간하거나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쳐 육군고등군사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받은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서진환은 범행 동기에 대해 “전자발찌를 7년간 착용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몇 달간 술에 찌들어 있다가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다”며 “전자발찌는 범죄 예방에 무용지물이고 이중처벌이자 인권유린”이라고 말했다.

 서씨에 대한 공판은 오는 22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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