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구미 불산 사고에 노출된 농작물 전량 폐기해야 옳다”

  • 등록 2012.10.22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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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발생한 경북 구미공단 불산 노출사고에 노출된 모든 농작물에 대해 정부가 전량을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통합민주당)의원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불산 누출사고 인근 지역312ha(94만여 평)에서 채취한 농산물 205개 시료 중 202에서 최대 472.1ppm의 불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한 관계자는 “농산물에서 검출된 불산은 누출사고에 의해 직접 축적된 것이라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폐기해야 한다”며 “오염된 불산이 농작물 내부로 침투해 세포 내에서 검출될 수 있고 벼의 경우 탈곡하는 과정 등에서 2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식용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축산물에 오염된 불산은 체외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폐기를 해야 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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