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새터민 “행복 김장 나눔”

  • 등록 2013.11.15 15: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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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구미동 대광사 경내서...이재명 성남시장 일손 거들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새터민이 김장 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누는 행사가 성남시에서 마련됐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대한불교천태종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는 11월 13일 오전 10시~오후 5시 대광사 경내에서 ‘행복을 빚는 전통음식·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이주여성 15명과 새터민 15명, 자원봉사자, 이재명 성남시장 등 모두 150명이 참여해 배추 6,000포기(6,300만원 상당) 분량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김장 일손을 거들었다.

김장김치를 담그는 동안 대광사 스님들은 이주여성과 탈북 새터민에게 배추 절이기, 배추 씻기,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 등 전통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을 소개했다.

새터민의 ‘두부밥’, 필리핀의 ‘스프링 롤’ 등 전통음식체험 공간도 마련해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근 김치는 9kg단위로 상자에 담아 성남 지역 내 저소득 세대(1,400), 다문화 가정(500), 새터민 가정(100) 등 2,000여 세대에 전달했다.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은 “이주여성 등이 한국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방법 의 하나가 먹거리의 기본인 김장 김치 담그는 법 알기”라면서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며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되도록 자비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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