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전략 비축 석유 1억7200만 배럴 방출 승인

  • 등록 2026.03.13 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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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라이트 美 에너지부 장관, IEA와 미국 SPR에 관해 성명 발표
이란 전쟁 속, 미국 에너지 안보 굳건함 과시...국제 불안정 확산 차단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전략 석유 비축량(SPR)에서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하도록 승인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총 4억 배럴 규모의 원유·정제유를 공동 방출하기로 만장일치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방출 승인 조치가 다음 주부터 시행되며, 계획에 따라 약 120일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번 결정이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 행정부가 전략 비축량을 고갈시켰다고 평가하며, 현 정부는 향후 1년 안에 약 2억 배럴을 재비축해 소모량보다 20% 이상 많은 양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재비축 과정이 납세자에게 추가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트 장관은 이란과의 긴장 상황에도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이 수십 년간 미국과 동맹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해 왔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러한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하며, 국제적 불안정 속에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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