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다시 2%대로…가공식품 4.6%↑ 급등

  • 등록 2025.07.02 0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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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동향 작년 동월대비 2.2% 올라
농산물은 1.8% 하락…중동불안에 석유류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누적된 식품가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이끌었고,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요소에 석유류 가격도 다시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작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에서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가공식품이 작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빵(6.4%),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세가 컸다.

 

반면 농산물은 작년보다 1.8% 떨어졌다. 다만 달걀은 6.0% 올라 상승세가 계속됐다. 수산물 가격은 7.4% 상승해 오름폭이 컸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심승수 기자 sss23@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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