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스텔라데이지오 관련 부산해심원 제결 환영 ...원인규명 및 시종자 수색 적극 나서야

  • 등록 2023.12.08 1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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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은 2017년 대서양에서 침몰해 한국인 8명을 포함해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참사에 대해 선사측 과실을 인정했다 .

 

부산해심원은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측에 "선사가 해야 할 충실한 보수 유지 의무를 등한 시 해서 선박 관리 소홀로 사건이 발생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사고 발생 후 6년8개월 만으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에 대한 원인을 밝힌 첫 해양심판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무소속)은 8일 논평을 통해서 "부산해심원의 이번 판단으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노력은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실종자 가족과 시민단체에 깊은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스텔라데이지호의 무리한 선체변형과 과적을 지적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소통하며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를 찾고 침몰 원인의 명확한 규명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23년 스텔라데이지호 2차 심해수색 연구를 위한 기술 TF 구성 증액안’을 통과시켰다.

 

윤 의원은 해양사고가 일어난 경우 조치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합당한 행정처분을 할 책임이 있는 해수부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면서 "정부는 모든 과학적·기술적 방법을 동원해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실종된 선원이 가족 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실종자 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행정심판 절차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스텔라데이지호 관련 형사재판에서 준엄한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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