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제조업 “2분기 경기 호전 기대”

  • 등록 2013.04.11 09:59:06
크게보기

IBK경제연구소 2분기 경기전망조사 결과 BSI 87→112로 급상승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IBK경제연구소가 전국 중소제조기업 307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전분기(87)보다 25p 상승한 112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 BSI는 지난해 2분기 113을 기록한 뒤 하락을 거듭하다 1년 만에 다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세부항목별로는 내수판매(85→111)와 수주(86→112) 등 모든 항목들이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채산성은 2010년 4분기 이후 한 번도 기준치를 넘지 못하다가 10분기 만에 처음으로 100을 기록했다.

한편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70.2%)과 ‘판매대금 회수부진’(28.2%) 등을 꼽은 반면, ‘대기업과의 협력관계’(2.7%→1.9%)와 ‘과당경쟁’(17.1%→16.4%) 등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BSI의 상승은 새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반영돼 경기가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실제 경기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추경의 구체적인 규모가 확정되고 미국과 일본의 회복이 가시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