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檢 인사 관해 "의견 청취 요청 거부한 검찰총장, 공직자 자세로서 유감"

  • 등록 2020.01.10 08: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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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에 "이번 일 필요한 대응 검토하고 실행하시라" 지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있었던 법무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인사 과정에서 검찰청법이 정한 법무부 장관의 의견 청취 요청을 검찰총장이 거부한 것은 공직자의 자세로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 인사와 관련한 최근 상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 받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잘 판단해 이번 일에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하시라"라고 추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 총리의 이런 입장은 전날 검찰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 등이 대거 교체돼 야당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장원 기자 moon3346@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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