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김병준 강북 험지로 출마해 총선 바람 일으키는 데 일조해야"

  • 등록 2019.11.13 16:58:33
크게보기

"황 대표는 당 들어온지 1년도 안돼 공헌한 일 무엇이 있느냐"
"나는 지난 24년 동안 당에 무한 헌신…2022년 정권교체 위해 마지막 정치 할 것"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황교안 대표와 김병준 전 대표를 겨냥해 "강북 험지로 나가 당이 총선에 바람을 일으키는 데 일조를 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지난 24년 동안 입당 이후 대여 저격수 활동, 험지에서 정치 활동을 하면서 이 당에 무한 헌신을 해왔다"라며 "반면 황 대표는 이 당에 들어온지 1년도 안되어 이 당에 공헌한 일이 무엇이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임명직으로 이 당을 일시 관리해온 사람에 불과하다"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부디 당을 잘 지휘해서 압승을 할 수 있도록 강북 험지로 나가 자유한국당 바람을 일으켜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자유한국당 21대 총선은 황교안 당 대표가 책임지고 하는 것이지 내년 총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며 "나는 15대 총선 때 16년 동안 우리당이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당시로써는 험지였던 송파갑 지역에 출마 한 이래 강북 험지인 동대문에서 내리 3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민주당에 빼앗겼던 경남지사를 2012년 12월 보궐 선거 때 압도적 표차로 되찾아 왔고, 4%밖에 안 되던 당의 지지율로 궤멸 직전까지 갔던 우리당을 지난 탄핵 대선 때 24.1%까지 올려 놓아 살렸다"며 "나는 지난 24년 동안 입당 이후 대여 저격수 활동, 험지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이 당에 무한 헌신을 해왔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21대 총선을 보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2022년 대선 승리를 하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고 출마 지역도 그것을 기준으로 내가 판단한다"며 "더 이상 내 거취를 두고 당에서 왈가왈부하지 마라"고 못 박았다.

 

홍 전 대표는 "언제나 내가 할 일은 내가 알아서 해 왔다"며 "그러나 더이상 특정 세력의 이용물은 되지 않는다. 2022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만 마지막 정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