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후반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8%p 오른 47.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49.1%였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3.4%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긍정평가가 79.1%, 보수층 부정평가는 79.1%를 보이며 여전히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진영 간에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45.1%로 3주 연속 증가한 반면 부정평가는 51.9%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0%p 내린 39.6%로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민주당은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40대,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0.6%p 내린 31.6%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서울, PK에서 하락했다. 보수층, 40대와 50대, TK와 경기·인천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 지지율이 64.9%에서 67.2%로 상승했고, 한국당도 보수층 지지율이 64.9%에서 66.3%로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은 37.9%에서 37.7%로 하락했지만 30%대 후반을 유지했지만, 한국당은 31.6%에서 28.2%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5.1%,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4.5%,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0%, 우리공화당 역시 0.6%p 오른 1.9%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0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5.5%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