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나라다운 나라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 등록 2019.09.26 1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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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도 경제활력도 개혁도 변화 몸살 겪어내야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다운 나라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우리의 위상을 실감한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오직 우리 국민들이 이뤄낸 성취다"라며 "평화도 경제활력도 개혁도 변화의 몸살을 겪어내야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저는 두 개의 목표를 가지고 유엔총회에 참석했다"며 "첫째는 국제사회로부터 우리가 받은 이상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쟁을 이겨내고 중견국가가 되기까지 유엔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이제 많은 역할을 할 정도로 우리는 성장했다"며 "기후행동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다자주의적 노력에 우리의 몫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목표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제안"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밝힌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가 그것"이라며 "북한이 진정성 있게 실천할 경우 유엔이 할 수 있는 상응 조치다.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안전을 보장받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뉴욕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힘을 쏟아내는 곳이다. 세계를 이끄는 미국의 힘을 느낀다"라며 "하지만 역동성에서는 우리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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