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조금 끊기자 가입고객도 ''썰렁''

  • 등록 2012.10.21 13: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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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가 과도한 보조금문제로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에 시장 상황이 180도 변하고 있다.

 방통위 현장조사 착수 이래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등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신제품 판매실적이 이전과 같지 못하다. 지난달 사상 초유의 통신사 보조금 전쟁 이후 보조금이 뚝 끊기면서 잠재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으로 인해 신제품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조사들의 휴대폰 정상 가격은 대부분 100만원 안팎이다.

 얼어붙은 휴대폰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지는 곧 출시 예정인 아이폰5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와 SK텔레콤이 400만 아이폰 고객을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하는 마케팅 공세를 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6일 SK텔레콤은 고객유치 차원에서 내년 초 아이폰5에 기존 3G 음성 대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보도 자료를 내놓자 KT도 똑같은 내용의 참고자료를 내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방통위는 현장조사는 진행 중이며 현장조사에 따른 제재 수위는 12월쯤 전체 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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