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슈퍼마린종합물류 대표 이성열

2012.10.08 19:10:27

혁신적인 ‘4자물류’ 시스템으로 고객과 WIN-WIN



2010년 4월에 자본금 400만원으로 시작해 설립 2년 만에 50억 매출을 달성한 슈퍼마린종합물류는 최근 평택항이라는 기존의 물류거점 사업장을 기반으로 아산의 냉동 물류창고까지 진출. 항만과 내륙을 잇는 종합물류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신개념의 ‘4자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 낸 슈퍼마린종합물류의 이성열 대표를 만나 추진 중인 주요사업 및 향후 운영방향, 슈퍼마린종합물류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제조·유통 관련 기업에게 있어 ‘물류비용 상승’은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520개 제조·유통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물류비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평균 16.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국면 속에서 고유가와 부대비용 상승, 교통체증 문제 등이 물류비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업들이 허리띠를 더욱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 기업들은 저마다 외부물류서비스업체를 통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물류아웃소싱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포워딩, 보세운송, 검역대행, 통관대행, 내륙운송, 기업물류 등의 원스톱 서비스는 물론이고, 물류컨설팅 및 IT솔루션까지 제공하는 혁신적인 ‘4자물류’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있어 화제다.
동북아 물류의 허브, 평택항에 자리한 (주)슈퍼마린종합물류(
http://www.superlogis.co.kr)가 바로 그곳이다. 슈퍼마린종합물류는 포워딩에서부터 보세운송 및 보세창고(냉동,냉장,드라이), 내륙운송 분야는 물론이고 기업물류센터 운영, 무역컨설팅 및 수출입 대행업까지 진행하는 종합물류기업이자 농산물 수입 및 유통 납품업체이기도 하다.

물류통합 원스톱 서비스와 ‘4자물류’ 시스템으로 기업의 비용은 최소화, 이윤은 극대화
슈퍼마린종합물류는 기업의 물류업무 전반을 위탁·관리하는 종합물류 전문 기업으로, 3자물류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서 물류컨설팅 및 IT솔루션까지 제공하는 4자 물류 시스템을 구축. 화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평택항의 물류부문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성열 대표는 “많은 수출기업들이 물류비 증가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상대국의 복잡한 통관절차, 차량수배와 교통체증으로 인한 화물수송 지연 문제까지 가중되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지켜보았다”면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효율적인 ‘원스톱 토탈서비스’에 전문적인 물류컨설팅 및 IT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기능 통합형 물류 서비스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세창고 및 항만 관련업체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던 이 대표는 “기존에는 포워딩, 보세운송, 보세창고, 검역, 통관, 내륙운송 등의 모든 업무가 다 분화되어 있어 무역 화주들이 업무에 따라 관련 업체별로 일일이 맡겨야 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기존에는 물류업체들도 화주가 일을 주면 주어진 일만 하는 방식이었다. 이러다보니 화주들은 업무를 잘 몰라 손해를 보거나 필요이상의 비용을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아이디어를 착안. ‘모든 업무를 한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화주의 업무를 일괄 대행해줌으로서 여러 업체를 거치며 상승했던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를 보게 되고, 화주가 잘못 진행하고 있는 부문은 컨설팅해주거나 편의를 제공하여 업무 LOSS도 방지하고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제시한 것이다.

슈퍼마린만의 통합적인 물류 시스템을 활용하면 국내 원자재, 수입 물품 등 모든 물류를 함께 집하시켜 처리할 수 있다. 화주 기업은 다분화된 무역 업무의 진행상황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업무 LOSS 방지 및 물류비 절감을 통해 기업경쟁력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슈퍼마린을 통해 수입정보 및 물류비용 정보에 관한 끊임없는 피드백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성열 대표는 “화주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면서 고객의 이윤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갖추면 수요 기업과 공급 업체의 WIN-WIN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슈퍼마린종합물류는 2010년 매출액 8억에서 올해 상반기 50억 매출을 올리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매출증대의 배경은 우선 1차적으로 포워딩부터 도착지 운송까지 전사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 부분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었고, 2차적으로는 보세창고 운영을 통한 수익 발생, 여기에 농산물 수입 및 직판매 유통을 통한 투자수익까지 창출되어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마련된 덕분이다.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슈퍼마린종합물류는 화물 유치를 통한 평택항 산업 활성화와 신규 직원 고용을 통한 평택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북아 물류의 허브, 평택항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동북아 수출·입 물량의 절대 요충지이자 한·중 무역의 물류 허브인 평택항은 슈퍼마린종합물류와 같은 중소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자, 도약의 발판이다. 이 대표는 “무일푼이나 다름없는 자본금으로 물류업을 시작하기엔 인천항은 규모가 너무 컸고, 부산항은 수도권과 너무 멀어 운송비용의 손실이 크다는 점이 문제였다.”면서 접근성이나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평택항 만큼 매력적인 곳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평택항은 중국 최단거리 인접항으로 한·중 무역의 요충지일 뿐 아니라 물동량 이동이 용이해 보세화물의 통관이 빠르게 진행되는 곳이다. 또한 평택항은 지역 개발의 연계항으로 수도권의 정보, 기술, 인력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및 중부권 진입이 용이하여 내륙운송이 빠르고 편리한 장점이 있다. 게다가 바로 뒤 포승공단을 포함해 아산, 태안 등에 자리한 국내 굴지의 수출 공장들이 반경 10㎞ 내에 포진되어 있다.

슈퍼마린종합물류는 이처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입지적, 비용적, 시간적 요건으로 볼 때 장점이 많은 평택항에 터를 잡았다. 그리고 기존의 물류업체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여, 영업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혁신적인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역마진이 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어야만 했다.  평택 출신이 아니다보니 지역 출신들과 융합될 수 없었고, 담합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각 각의 업체들에게 외주를 주는 형태이다 보니 내 마음처럼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직접 물류를 관리해야겠다 생각하고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했지만 사업성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금융지원도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발로 뛰는 영업과 고객을 왕으로 대우하는 고객지향 서비스로 난관을 뚫고 나갔다. 슈퍼마린종합물류의 김호진 전무는 3년 전 이 대표를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 대표의 패기와 열정. 그리고 혁신적인 물류시스템만으로도 우리는 성공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무의 확신대로 자본금 400만원에 직원 한 명으로 시작한 슈퍼마린종합물류는 어느새 20여 명의 직원을 둔, 매출 100억을 바라보는 평택항의 물류 다크호스 기업이 되었다.

평택, 아산에 냉장·냉동 창고 시설 갖추고 농산물 물류에 역량 집중
슈퍼마린종합물류는 농산물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냉장·냉동농산물 물류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슈퍼마린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평택 희곡리 900평 규모의 창고도 향후 2,000평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택 홍원리 일대의 토지를 매입하였고, 상온·냉장·냉동 창고 신축을 위한 공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변질되기 쉬운 농산물을 관리하려면 고정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평택항에서 이 같은 규모의 냉동창고를 운영·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슈퍼마린종합물류는 이에 그치지 않고 9월 15일부터 아산에 위치한 기흥물류센터의 냉동·냉장창고 1차 500평을 임대 운영하게 되었다. 새로운 물류센터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산 기흥물류센터는 경부, 서해안, 중부, 중부내륙, 영동고속도로와의 산업도로망이 연계되어 있어 운송 유통이 탁월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평택항에서15km 내외로 항만과의 접근성도 뛰어나고 천안시, 세종시로의 접근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

또한 냉동, 냉장 상온, 보세창고 등 용도 전환이 자유롭고 다목적 이용이 가능하며, 최신식 설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슈퍼마린종합물류는 수도권과 인접한 아산의 입지적 장점과 기흥물류센터의 수준 높은 시설을 십분 활용키로 결정. 평택에서 일군 물류통합 원스톱 서비스 체계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산의 냉동·냉장창고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슈퍼마린의 냉동·냉장창고는 창고관리시스템(WMS)을 통해 운영·관리되고 있으며, 자동화 및 최신시설로 고효율 저비용은 물론 완벽한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산 냉동·냉장창고는 대기업 유치거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며, 현재 식품 유통관련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가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3개 지역 창고인 홍원리센터, 희곡리센터, 아산 기흥토탈물류센터가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물류혁신 기업이자 인천·부산·평택항을 아우르는 종합물류회사가 목표
평택항을 시작으로 아산까지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는 슈퍼마린종합물류. 하지만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나라 3대항인 인천항, 부산항, 평택항에 물류창고를 가진 진정한 종합물류업체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및 중국시장의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수출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많다. 정부가 물류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민간의 물류정보망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아울러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정부가 물류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경영철학과 향후 비전을 묻는 질문에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은 없다. 다만 자부심이 느껴지는 회사, 화주 고객과 함께 WIN-WIN하는 회사, 안정적이고 투명한 회사로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애당초 돈을 목표로 시작한 사업이었다면 이 같은 도전을 거듭하진 못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항상 새로운 지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문 곳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기업. 슈퍼마린종합물류가 우리나라 3개항을 누비게 될 그날을 기대해본다.
김준현 기자 기자 kjh019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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