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과 싸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등록 2012.10.08 08:07:31
크게보기

 한때 ‘멘토’와 ‘멘티’로 알려질 정도로 친분을 과시하던 기부천사 김장훈과 월드스타 싸이의 불화설이 터져 나왔다.

 지난 5일 자살소동 후 병원에 입원 중인 김장훈이 최근 며칠 사이 잇달아 특정인을 겨냥한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싸이의 병문안을 받은 뒤에는 직접적으로 싸이를 겨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김장훈 측은 “싸이가 내 아이디어를 훔쳐 콘서트에 쓰고 있다”는 식의 불만을 강하게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지난 2일 서울 잠실 공연무대에서 “제가 하는 모든 건 김장훈 씨한테 배운 것”이라며 김장훈에게 공을 돌렸다.

 양측을 잘 아는 사람들은 “김장훈이 올 들어 자신이 키웠다고 생각하는 공연 관련 업체들이 잇달아 싸이 쪽으로 옮겨간 것에 크게 상심하고 있다”며 “그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특수 효과팀이 지난 2일 싸이의 잠실 공연에 합류하자 김장훈이 ‘말 못할 인간사 뒤통수’라고 표현한 듯하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싸이가 두 번째 군대에 갈 때 그의 스태프들을 모두 떠안아줘 싸이가 제대 후 컴백하는데 큰 도움을 줬고 2009년 9월에는 공연기획사를 공동으로 설립하여 지난해 12월까지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전국 공연을 다니며 큰 성공을 거뒀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김장훈은 지난 5일 자살을 시도한 뒤 병원에 입원했고 싸이는 그날 밤 김장훈을 찾아가 8시간 동안 애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장훈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 측은 7일 앨범을 새로 내고 앞으로 몇 년간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