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해외취업 촉진방안 발표

  • 등록 2014.11.23 14: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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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청년 1만2천명 해외취업 지원

정부가 내년에 청년 12000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 해외취업반 운영(5개소), K-Move 지역 거점대학 육성(6개소) 등 재학단계에서 해외취업 특화 교육이 강화된다. 또한 해외취업 상담, 역량 진단, 알선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제공하기 위해 수요가 많은 서울지역에 해외취업 지원센터가 시범 운영된다.

 

이어 해외취업 인턴 봉사 창업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해외통합정보망이 내년 5월 구축되며, 해외취업성공장려금 지원인원을 2000명으로 확대하는 등 초기정착 지원이 강화된다.

 

정부는 21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지난 1년간의 청년 해외취업 지원(K-Move) 정책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그간 지적된 미비점을 보완하는 청년 해외취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선공약인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개편하고 ‘K-Move’로 브랜드화했다. 아직 사업개편 초기이나, 올 하반기부터 개편에 따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사업 규모는 질적 성과 중심의 정책기조를 정착시키면서 성과확산을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이번 대책의 3가지 중점추진과제는 전략적 해외 일자리 개척 취업단계별 체계적 지원 해외취업 전달체계 개선이다.

 

먼저 정전략적 해외 일자리 개척을 위해 정부는 주요 국가별 취업 여건을 분석하고, 해외 취업 유망국가 및 직종을 선별해 매년 1분기 중 발표한다. 선진국은 현지 인력 부족 직종 틈새 확보 및 해외 자격취득 또는 현지 도제훈련을 거쳐 취업으로 연계한다. 신흥국은 현지 임금·근로조건 등을 고려해 우리 진출기업 중심으로 우수 기업 발굴 및 기업의 대응 투자를 적극 유도한다.

 

다음으로 취업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재학단계에서 외국어 능력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해외취업 특화 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청년층 희망을 고려, K-Move 멘토를 확대(2015200명 위촉)하고 우수사례 공유 및 온오프라인 만남을 활성화한다. 구직단계에서는 초기상담, 역량진단, 프로그램 안내, 알선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해외취업 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대학 청년고용센터, 고용센터를 해외취업 프로그램 안내 등 초기 상담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취업 전달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국내외 민간고용서비스기관을 적극 활용하고 운영기관의 성과평가를 강화한다. 정부부처, 공공기관, 민간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해외취업 실무 협력단을 구성·운영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대책이 청년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K-Move 사업을 보다 내실화·체계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차원에서 꿈과 열정이 있는 우리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해 글로벌 역량을 쌓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한 기자 santa-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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