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밤 10시경(현지시간, 한국시차 1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테 쉐라톤 호텔 근처인 아쿠아 클럽 앞에서 한국인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현지 목격자에 의하면, 마닐라에 체류중인 한국인 2명이 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오토바이를 탄 일당이 머리를 향해 총을 쏘고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마닐라 경찰은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가해 일당이 머리를 정조준한 점을 바탕으로 청부 살인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말라떼 지역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현지 커뮤니티에는 관광객들이 밤늦게 혼자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앞서 3월 10일에도 마닐라 코리아타운이 있는 번화가에서 한국인 A씨가 강도와 실랑이하다 살해당했고, 5월 17일에도 마닐라 시내에서 한국인 B씨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