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내년도 예산 심사 정상화 합의

  • 등록 2025.12.05 1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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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비서실장 사퇴...8일부터 예산 심사 재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 정상화에 합의했다.
 

5일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의회 의장실을 찾아 김진경 의장과 양당 대표단에게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운영위 행감과 관련해 도지사 보좌기관의 문제제기는 경기도 공직자 전체와 연관됐기에 공감한다”며 “다만 결과적으로 운영위 불출석으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대해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의회와 도 집행부가 힘을 합쳐 관계를 정상화 하기 바라며 도민의 민생을 위한 예산심의와 처리에 도의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는 의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며 예산 심사 재개를 공식화했다.
 


양당은 합의문에서 “정무 고위직의 집단적인 행정사무감사 거부로 발생한 최근 사태를 모두 해결하고, 시급한 도민 민생과 복리 증진을 위해 2026년도 예산심의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혜진 비서실장은 이날 “도민 민생을 위한 예산안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 임명권자인 지사에게 부담을 더 드릴 수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번 합의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예산안 심사를 재개한다.

 

다만 양운석 예결특위 위원장은 “심도 있는 심사에 나서겠지만 법정 처리시한인 12월 16일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태 수습 과정에서 김 의장은 조 비서실장과 양 위원장의 동반 사퇴를 요구했으며, 조 비서실장 역시 양 위원장 사퇴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조치를 요청했다.

양 위원장의 사퇴 여부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이에 대해 양 위원장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안자영 기자 aajjyy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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