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유럽 2025 참가...다양한 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

  • 등록 2025.10.31 09:45:13
크게보기

GSK와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 이후 BBB 셔틀 관련 미팅 요청 잇따라
4-1BB 관련 면역항암제·차세대 ADC 관련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5에 참석해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전문 박람회 중 하나다. 춘계와 추계 행사로 나뉘어 연 2회 진행된다. 춘계 바이오 유럽 2025는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기업들과 만나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비롯해 4-1BB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및 차세대 ADC 기술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랩바디-B는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투과할 수 있도록 돕는 셔틀 기술이다.

 

지난 4월 에이비엘바이오는 GSK와 최대 4조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K와의 기술이전 계약 이후 그랩바디-B 관련 미팅 요청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행사 기간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ABL111(Givastomig)은 병용요법 임상 1b상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확장 계획도 발표하는 등 병용 전략을 통해 개발 속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병용요법이 항암제 개발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은 만큼, 4-1BB 이중항체 전반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이비엘바이오는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ADC 개발에 도움이 되는 최신 기술을 모색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신약 개발 트렌드를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본격적인 BBB 셔틀 시대가 도래했음을 체감한다”면서 “그랩바디-B의 적용 가능 모달리티를 항체에서 RNA로 확대한 이후 보다 많은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그랩바디-B는 물론 4-1BB 이중항체, 이중항체 ADC 등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현황을 공유받고 싶은 기업들의 요청이 지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철중 기자 almadore75@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