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명치유 텃밭 가꾸기 “효과 있네”

  • 등록 2013.09.16 14: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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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환자·보호자 힐링하면서 재활 치료


성남시는 ‘찾아가는 생명치유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이 재활 대상자들의 호응 속에 효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척추손상, 뇌손상, 중풍 등의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보호자와 함께 텃밭을 가꾸며 재활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남시내 분당제생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옥상에 100㎡ 규모 텃밭을 차려놓고 성남시립식물원 소속 숲 해설가 최은주 강사가 각 병원을 매주 화·목·금요일 찾아가 대상자들에게 자연과 호흡하며 텃밭 가꾸기, 요리, 각종 재활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료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흙을 만져 각종 채소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도록 해 재활치료 효과를 높인다.

오랜 간호로 심신이 지친 보호자들에게는 식물을 키우는 재미와 성취감을 준다.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최 강사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자격도 겸비해 텃밭 가꾸기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 환자들의 재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8월 6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32명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해 배추, 무, 콩 등 각종 농산물을 키우고 있다.

성남시는 “재활환자가 주변에서 식물을 접하면 행복감과 만족도가 높아져 치료 효과를 낸다”는 노르웨이 대학·웁살라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착안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는 생명치유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내년 상반기 참여 병원과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뉴스>

지역뉴스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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