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베트남 킴롱모터스 손잡고 '전기버스 시장' 공략

  • 등록 2025.08.29 08: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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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베트남 후에시서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MOU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이 베트남 대표 자동차 기업 킴롱모터스와 손잡고 전기버스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후에시에서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킴롱모터스는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르 꽝 닷 킴롱모터스 이사회 부회장은 “배터리는 전기차의 심장”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함으로써 품질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메이드 인 베트남’ 전기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베트남을 청정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킴롱모터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는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고성능 NCM 배터리 기술력이 있다. 현재 킴롱모터스는 운영비 절감 효과가 큰 전기버스의 생산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배터리 공급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날 킴롱모터스는 배터리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별도 계획도 공개했다. 회사는 후에시에 약 9헥타르(2만7천평) 규모 부지를 확보해 배터리 팩 제조·조립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대 수준의 배터리 팩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킴롱모터스 측은 “신규 공장은 고용 창출은 물론 독립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며, 후에시와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을 이끄는 상징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킴롱모터스는 베트남 최대 운수업체인 푸타그룹(FUTA)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다. 2024년 2월 후에시에 완공한 600헥타르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기반으로 버스와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1만 대의 버스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연간 5만 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도 가동할 계획이다.

 

 

권은주 기자 kwon@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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