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논란下] 점주들 눈물의 호소...백종원표 '진심 경영과 소통' 희망

  • 등록 2025.08.26 20: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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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가맹점협의회 개선 필요성 제기 속 'K-소스 신사업' 가속화
점주, 본사와 원활한 소통 희망...개선 위한 전문 CS팀 구축 요구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이하, 더본)가 여러가지 논란 속 민원과 고소·고발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K소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러나 고질병처럼 번지고 있는 논란과 비판 속에 순조로운 출발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짐작하는 여론과 유통가의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식품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농지법, 관세법 위반, 등 여러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붉어지는 의혹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더본의 여러 논란 중 가장 큰 사례로 모 부장의 '성희롱 술자리 면접'을 꼽고 있다. 본사 더본코리아의 모 부장은 피해자에게 “술 잘 드시게 생겼는데 왜 못 마셔요”, “남자친구 있어요? 있으면 안 되는데”, “술만큼 좋은 게 없어요. (백종원) 대표님도 좋아하시거든요” 등의 발언이 알려지며 사회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해 논란이 확산되며 본사 및 점주들의 매출, 이미지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에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더본은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 배제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부 가맹점주도 이 사례를 놓고 "이때부터 정말 손님이 더 줄더라", "손님들이나 주위에서 가장 (방문)꺼려워하는 시기", "그때는 말도 못해요" 등 아쉬움을 말했다. 


이후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여러 악재에 시달리며 가맹점주들의 매출 피해로 이어진 가장 큰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각 지역의 매출은 곤두박질 치며 폐업점들이 늘어나고, 백 대표의 이미지 타격으로 사실상 가게 자체의 양도, 양수가 어려운 상황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하며 '개미들의 비명'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과 여론은 밤낯으로 관련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미지 회복과 점주 및 회사르 위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풀었지만 결국 영업손실로 기록됐다.

 

여러 악재에 휘말리며 이 상황에서 실적마저 악화하자 지난달 증권가는 매도세가 집중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2분기 더본코리아의 영업손실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741억원으로 34.5% 급감했다.

 

더본은 자구책으로 3분기 민생회복 소비쿠폰·할인 프로모션 등 실적 개선에 나섰다. 또 현재 치킨 소스, 김치 소스, 탕·찌개용 소스 등 수출용 제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뛰어들었다. 또한 백 대표는 본격격인 조직 경영 안정화·프랜차이즈 체계화를 위해 경험과 경륜이 많은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 붉어진 논란은 '내동댕이', 신규 사업은 '박차'...점주협의회만 피해 호소

 

특히 더본과 일부 유튜버의 갈등으로 가맹점주들의 명예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다. 더본코리아는 점주들의 요구에 따라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지만, 유일부 가맹점주들의 더본의 미온적인 대응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 댓글에는 "유튜버의 법적 대응도 필요하지만, 현재의 논란을 해소하는 방안 및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가맹점들과 본사의 소통이 원활했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전부터 더본코리아는 최근 가맹점과의 소통 부재 문제가 큰 화두로 작용했다. '연돈볼카츠 논란', '새마을식당 논란', '홍콩반점 점주 하소연', '가맹점주 단톡방 강제 폐쇄' 등 매출 및 수익 논란과 소통문제 심화, 대리점 독려막기 사태 등 점주들의 고독한 사연과 억울함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 한 점주 관계자는 "논란도 문제지만 신메뉴 개발도 늦어지고 지역별로 인근에 같은 브랜드가 자리잡으며 과열 현상으로 매출도 줄고, 그로 인해 폐점을 하거나 본사와의 상담을 통해 다른 업종 브랜드로 변경하는 경우도 많다"며 "매장 담당자에게 장사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나 해결 방안, 본사에 전달해 달라는 궁금한 내용 등 답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 A씨는 "처음 장사를 시작할때 매출은 괜찮았다. 그런데 매장 과열 현상으로 조금씩 매출이 떨어졌고 매달 500만원에서 1000만원이 3개월 동안 하락했다. 신메뉴가 나오지 않아 매출하락이 된 이유도 있다 생각하지만, 인근에 전투적으로 오픈이 이루어지다 보니 같은 브랜드의 매장들과 경쟁이 심해지면서 어려움이 많았고 매장을 관리해 주시는 본사 담당자께 문의 및 건의를 해도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서울 남부 한 가맹점주 B씨는 "본사는 1차 간담회에서 신메뉴 개발과 홍보 방안을 이야기 했고, 2차 간담회때도 신메뉴 부분과 같은 말만 대풀이 되는 상황이었다"라며, "당시 단톡방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아 본사에서는 불만을 한번 잠재워 볼까하는 형식의 자리를 마련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2차 간담회 이후 더본의 타 브랜드와 운영하는 업종 등 신메뉴가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개선사항에 있어서는 변동이 없었다는 주장들이 이어졌다.

위 점주들은 가맹점 계약 전 영업자 및 본사가 메뉴, 매출, 홍보, 등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과 지역 상권도 나쁘지 않았고, 오픈 당시 인근에 같은 매장이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 안심하고 오픈 했다고 전했다. 간담회 당시에도 "과장급 이상은 오지 않았다", "직급자는 인사만 하고 문제 해결 될 겁니다. 걱정마세요 하고 나가더라", "한 임원은 본인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등을 이야기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고 한다.

 

 

불만의 목소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맹점 계약 전 담당자가 매출 예상 금액을 직접 종이에 적어가며 설명해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주장했다. 앞서 이러한 불만은 언론을 통해 여러 논란이 소개된 바 있다.

 

한 가맹점주는 "대표님께서 방송에 나오고 계시고, 백종원 대표님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서 잘 되실꺼다", "대표님께서 가맹점에 신경을 많이 쓰시고 계시고,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가 홍보가 된다 등 당시 영업 담당자가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시 운영했던 기존 1호점에서 상위 호점을 토대로 그 매출로 이야기 해준 것 같다. 당시 모 브랜드는 백종원 대표의 지인이나 관계자, 본사 타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운영했다"라며, "원래는 백 대표가 그 음식점은 프랜차이즈를 안하려고 했지만, 인기가 있다보니 가맹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맹점주 "롤링파스타 방송 사연 우리와 비슷...본사에 요청·건의에 답변 없어"

 

한편 프랜차이즈 롤링파스타의 한 가맹점주는 폐업을 결정한 뒤 “백종원 대표를 믿고 창업했지만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MBC 라디오방송에서 주장했다. 본사와의 소통 부재와 출점 정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직접 대표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해당 점주는 창업 초기부터 본사와의 소통 부재가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을 할 때부터도 여러 가지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된 부분들이 많았다”며 “각 부서 직원들이 모여 브랜드를 맡다 보니 서로 소통이 잘 안 됐고 그게 창업 현장에서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점방 단톡방을 만들어주는데 그 안에서도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위 내용 등을 비교해 보면 롤링파스타 점주와 다른 가맹점주들의 내용이 비슷한 사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에 한 가맹점주는 "롤링파스타 이야기는 이해가 간다. 사실 저도 고민이 많다. 다른 브랜드 상인과 이야기를 해보면 문제들이 비슷하다. 각 브랜드들 마다 문제들이 있고 이를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하면 직원이 눈치를 주곤했다"며 "어떻게 알았는지 단톡방이나 다른 사람에게 문제에 대한 하소연을 해도 본사는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 같고, 일부 가맹점 중 본사 팀장이나 관계자와 소통을 잘 하는 점주들은 대우를 받고 건의나 문제제기를 한 점주들은 눈치를 본다"고 밝혔다. 

 

장사가 어려워 타 브랜드로 업종을 변경했다는 점주의 이야기는 이전에 타 업체에서 논란이 일던 '간판갈이'와 유사했지만, 더본에서는 가맹점주를 위한 혜택을 준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는 "본사를 믿고 장사를 하는거니 손해가 더 늘어날까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라디오 매체를 통해 “가맹계약서상 300m 이내 중복 출점만 제한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는 점포 간 1.5km 내외 영업 반경을 기준으로 출점 여부를 판단한다. 해당 매장은 직선거리 3.4km, 차량 기준 4.4km 떨어져 있어 분리된 상권으로 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새마을식당, 연돈볼카츠, 빽보이 피자 등 점주 및 폐업 점주는 "상권이 나쁘지 않아 진행한 지역과 상권 성장이 안된 지역에서 가맹점을 계약하면 3개월 이내에 인근에 새로운 가맹점이나 같은 가맹점이 오픈하는 경우들이 있었다"며 "회사에 건의해도 규정을 준수하여 가맹계약을 한 것"이라는 답변만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타 가맹점으로 변경'시 빽다방, 빽보이는 진행할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오고갔다고 전해진다. 일부 점주는 매출이 저조해 기존의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들어가 본사에는 폐점을 안하고 '샵앤샵(Shop-in-Shop)'으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본사는 내규 정책상을 이유로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점주들의 요청에 의해 경기도 분당 및 지방에서는 연돈볼카츠·빽보이 피자 샵앤샵(Shop-in-Shop)이 운영됐다.

 

해당 점주들은 본사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운영해보라고 권유를 받았지만, 생소한 브랜드여서 기존에 인지도가 있는 가맹점을 계약하고, 여러 논란이 붉어지며 폐업을 결정했다. 또 역전우동, 연돈볼카츠, 리춘시장 등 운영했던 다수의 점주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매출이 줄어 폐업을 결정했다.

 

더본의 답답한 행보에 결국 가맹점주들만 속이 타들어 간다. 서울 중심가 한 홍콩반점 한 관계자는 "요즘 너무 장사가 않되서 고민이 많다. 여러가지 (논란)일들이 많은건 알지만, 손님들께서도 상인들의 심정을 알아줬으면 한다"라며, "본사에서 빠른 시일내에 일들을 해결하고, 상인들이 장사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홍콩반점 및 빽다방 점주 및 관계자도 "보시는 거와 같이 손님이 많이 없어요", "논란이 논란을 만든다고 사람이 힘드네요", "다른 지역 분들도 장사가 안된다고 하는데 방법이 뭐 있을까요", "한가 할때가 많아졌어요" 등 아쉬움을 토로했다.

 

◇"차별이 싫어서 부담되서 상생위원회에 안갔다"...각 브랜드 점주 불만·하소연

 

일각에서는 본사의 경영 '부재'가 아닌 점주 및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부재했던 점을 지적한다. 더본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논란의 해명과 근거를 제시하며 소비자, 판매자(점주)와 소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뜻이다.

지난 6월말 더본코리아 출범식에서 일부 점주사 본사와 논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점주는 "발대식에 첫날에 갔지만 내 자리가 없었다. 본사 직원이 참관인 석에 앉지면 된다 했지만 왜 내가 (점주)참관인석에 앉는냐 나는 분명 오기전에 본사에 사전에 전화를 하고 왔다"며"다른 사람은 지정석이 있었지만 내 자리는 없어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범식장을 나갔고, 이후에 자리에 내 이름이 적힌 삼각대를 직원이 올려 놓았다고 전해들었다"며 "본사와 가까운 분들은 소통을 잘하고 그런자리에 초청 연락을 받겠지만 우리 같은 경우는 이렇게 지나간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점주는 "당시 출범식에는 12명의 점주들이 계셨다. 연락을 받고 가신분도 있고, 협의회에서 직접 선출해서 대표 자격으로 가시는 분도 있다"며 "본사나 단톡방에서 연락을 받은 점주들도 있고, 알지 못하는 점주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범식 및 상생위원회에 '연돈볼카츠' 회장단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관계자는"본사에서 출범식과 상생위원회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점주 일각에서는 '연돈볼카츠 가맹점점주협의회'가 사실상 1회로 만들어진 곳 이라고 전했다. 현재 연돈볼카츠는 본사와 분쟁 절차를 밟고 있다.

 

본지는 이와 관련하여 내용을 종합해 본사에 문의했다. 또 지난 13일 '악의적 유튜버 관련 긴급 상생위원회' 개최 관련하여 유튜버의 문제만이 아닌 최근 논란·논쟁·고소 관련 등 문제 현안에 대한 논의에 대한 질문에 한 관계자는 "보도자료에 담긴 내용이 전부이다. 악성 유튜버뿐만 아니라 익명의 사이버 레카의 여러 가지 유튜브 콘텐츠들이 조금 허위 사실이나 악의적으로 성행하고 있어 그에 대한 대응을 논의 한 것"이라고 밝혔다.

 

◇ 출범식·상생위원회서 일부 점주와 '내홍'... "본사는 점주들의 진심성을 모른다"

 

 

더본코리아에 요청한 질의에 대한 답을 받을 수 있었다. 질문에 대한 근거 내용도 함께 요청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 Q&A 답변은 아래와 같다. 

 

Q1. 지난 상생위원회 출범식 전 미리 본사에 통화 후 참석 여부 전달하여, 참석한 점주께서는 회사 직원이 참관인석에 앉으라 하셔서 본사분과 다툼이 있었다 하는데 당시 상생위회원에 점주분 참석 기준이 있었는지요? 어떤 방식으로 점주분들이 참석했나요? 참관인은 발언권이 없는지요? 혹시 본사서 지명한 점주들이 참석했다 하는데 맞나요?

 

- 상생위원회는 상생위원회 점주위원, 외부 자문위원, 본사 운영위원으로 구성해 출범했으며, 공정한 가맹 운영 구조를 확립하고, 외식업계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출범식의 경우 점주 협의체가 구성된 브랜드에서는 선임된 대표자가 점주위원으로 참석하였으며, 점주라면 누구나 참관하실 수 있고 개인의 의견을 발언하실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안내했다.

 

Q2. 상생위원회 출범식 때 브랜드 중 선출 방식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곳은 어디인가요?

 

- 더본코리아는 상생위원회를 준비하면서 각 브랜드 점주님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인 점주 협의체를 권장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점주 협의체 구성 및 대표 선정 등이 마무리된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발족식이 진행됐으며, 현재 나머지 브랜드도 점주 협의체 구성을 진행하면서 모든 브랜드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위원회 운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3. 얼마 전 유튜버 관련 상생위 간담회는 본사서 각 브랜드 점주를 선별해서 통화 후 참석시켰다 하는데 맞나요? 아니라면 참석 기준이 있었나요? 인원이 많으기준에 대한 공시 및 안내가 있었다면 내용 확인이 가능할까요? 일부 점주들은 참석하고 싶어 본사에 문의했는데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 모든 상생위원회는 매월 정례화해서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긴급상생위원회는 점주위원들의 요청으로 별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요청주신 점주위원 포함 추가 브랜드에서도 참석하셨습니다.

 

- 마찬가지로 상생위원회는 점주 협의체가 구성된 브랜드에서는 선임된 대표자가 점주위원으로 참석하며, 점주라면 누구나 참관하실 수 있고 개인의 의견을 발언하실 수 있습니다.

 

Q4. 본사 모 브랜드를 장사하시다 장사가 어려워 회사의 권유로 문의 후 다른 브랜드로 변경하시거나 타 브랜드를 같이하신 사례가 있습니까? 일부에서는 가맹 전 매출 예상을 듣고 가맹하셨다가 장사가 안되어 분쟁이 있는 곳들이 있는 줄 압니다. 그에 대한 방안 및 해결 대안은 무엇인가요?

 

-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300억원 규모의 전 브랜드 가맹점 상생 지원 방안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가맹점주님들 사이에서 운영 애로사항 및 문의 등을 하면 답을 잘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지역 및 지점 담당자께 이야기하면 본사로 내용이 안 가는 것 같다는 궁금증과 본사에 문의해도 일부는 답변이 안 온다 하는데, 가맹점 문의 응대 매뉴얼이 어떻게 되나요? 실제로 본사에서 아신다면 개선 방향은 무엇인가요?

 

- 더본코리아는 최근 각 브랜드 점주님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상생위원회를 준비하면서 각 브랜드별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소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상생위원회 출범·소스 해외 진출 ▷사업 다각화·조직체계 강화 ▷고소·고발 절차 진행 ▷논란·분쟁·점주내홍 등 각종 구설수에 휩쓸린 상황에서 경영 안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20~40대를 중심으로 한 국민적 공분과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단순히 프랜차이즈계의 파장을 넘어 한국을 대표했던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는 실추되고, 더본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불매와 실망이 이어지면서 프랜차이즈 소속 가맹점주·주주들은 ‘오너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한 독자는 "가맹점주·주주·고객들을 위한 진정성이 무엇인지 가장 중요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인지 안다면, 이들을 위해 충실히 답하며 위로하고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동안의 보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상혁 기자 mbcmsh936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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