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전날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감전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 이후 하루 만에 내릴 결정이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건설 공사 현장에서는 총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마지막 사망 사고 이후 불과 6일 만에 대형 사고가 발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건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