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집중호우 이재민 위해 성금 30억 기부

  • 등록 2025.07.21 1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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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 파견...금융지원도 병행

 

 

삼성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3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 8곳이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기부와 함께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과 임시 거주시설도 함께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마련된 구호키트 1,000세트와 거주용 쉘터 300동이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호키트는 담요, 운동복, 세면도구 등 기본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침수 가전제품과 휴대폰에 대한 무상점검 및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해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피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 지원도 병행된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무이자 분할 납부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드대출 이자는 최대 30%까지 감면되며, 오는 9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대출은 만기 연장 조치가 이뤄진다.

 

삼성은 국내외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5년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당시에도 30억 원의 성금과 10억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부한 바 있으며,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미국 LA 산불 등 해외 재난 현장에도 긴급 지원을 펼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은주 기자 kwon@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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