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내란수괴 尹에 필요한 건 에어컨 아닌 단죄”

  • 등록 2025.07.14 1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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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송 참사때 현장도 찾지 않고, 김건희는 시민분향소 대신 청주동물원”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감히 국민 앞에 ‘인권’을 말하냐”고 직격했다.

 

황명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감 된 윤석열이 ‘에어컨이 없다’,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 며 인권침해를 주장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은 그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라며 서울구치소에 민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교정당국은 ‘특혜는 줄 수 없다’고 못박았다”며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도 에어컨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 죄 지은 사람들에게까지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김학성 전 교정본부장의 설명은 오히려 시원하기까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지하철 플랫폼, 무더운 공장, 냉방기 없는 주택에서 찌는 더위를 그저 견뎌내고 있다”며 “아이들과 노인들이 폭염 속 건강을 잃지 않을까, 가족들은 매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누가 누구에게 인권침해를 말하고 있는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외면했던 대통령이, 감옥에서 본인만 시원하게 해달라며 ‘인권’을 들먹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오늘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2주기다. 명백한 인재로, 소중한 14명의 생명이 희생됐다”면서 “당시 대통령이던 윤석열은 단 한 번도 현장을 찾지 않았고, 진상 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또 “김건희는 불과 몇 분 거리인 청주동물원의 ‘갈비사자’는 보러 가면서, 시민분향소는 끝내 외면했다”며 “윤석열에게 필요한 건 에어컨이 아니라, 단죄다. 그것이 정의이고 대한민국 인권이 바로 서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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