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비쿠폰신청 문자에 주소 URL 누르지 마세요"

  • 등록 2025.07.11 13: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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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주의보...가짜 문자가 대량 유포 조사중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인터넷 바로가기 주소(URL)가 왔는데요."

 

11일 정부가 이달 중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한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소비쿠폰과 관련한 안내 문자에 인터넷 주소(URL)를 일절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안내 문자에 링크가 담겨 있거나 발신처가 불분명할 경우,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성 링크를 누르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탈취될 위험이 있다.

 

스미싱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11일 경찰도 '소비쿠폰 문자 스미싱' 주의보를 내렸다. 경찰과 정부는 범죄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비쿠폰 신청이나 카드 승인 안내를 가장한 가짜 문자가 대량 유포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대면 신청 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문구를 삽입하고, 은행과 지자체 주민센터에서도 오프라인 안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주의 문자’를 사전 발송하고,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네이버·카카오·토스 등)와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싱 예방 메시지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어떻게 신청하고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혼란도 커지고 있다. 노약자 및 온라인을 통해 신청이 어려운 시민은 가까운 동사무소, 구청 등 방문하여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은 ‘국민 비서’나 핀테크 기업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전에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민생쿠폰 관련 인터넷 주소 발송은 없는 만큼 사칭 문자를 클릭하면 안된다.
 

문상혁 기자 mbcmsh936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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