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국내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핵심 자원 확보 차원에서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할 공공 및 민간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계 수준의 AI 기반모델을 자체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활용 확산에 연결하는 ‘국산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모집은 향후 선발될 AI 개발 전문팀에게 GPU, 데이터, 인력 등 핵심 자원을 집중 제공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 대상은 도서, 학습 교재, 문제지 등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작권 및 소유권 등 데이터 제공에 필요한 법적 권리를 갖춘 기관·기업이다.
학습용 데이터 공급은 8월 중 개발사들의 수요에 따라 결정되며, 최종 선정된 기관에는 데이터 정제 및 전처리 지원금, 유료 콘텐츠 제공 시 소요 비용 보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데이터 공급 기관에는 향후 AI 모델 기반 서비스 도입 기회를 우선 제공하거나 정부의 관련 지원사업에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