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권성동의 사퇴 변..."대선패배 책임 통감...독이 든 성배"

  • 등록 2025.06.05 1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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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는다”며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그리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제가 원내대표직을 맡을 때 독이 든 성배를 드는 심정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저는 5선이고 이미 원내대표직을 한 번 수행한 바가 있었다”면서 “그래도 당시 여당으로서 국가적 위기와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했기에 다시 책임을 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무리한 악법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한 재의요구권 방어 100석을 지켜내기 위해, 당이 광장 에너지에 지나치게 휩쓸려 가지 않기 위해, 대선을 앞두고 당의 분열을 막고 화합을 지켜내기 위해, 당내 일각의 지속적인 도발과 자극, 심지어 인격모독까지 감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의원총회가 이번 패배의 원인을 가감 없이 직시하고, 향후 올바른 당의 체제를 논의하는 보수 재건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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