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고 이건희 회장, 고비마다 혁신 리더십으로 변화 이끌어"

  • 등록 2020.10.25 13: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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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중심 경제 구조 강화, 노조 불인정 등도 부인할 수 없어"
"고인 빛과 그림자 차분하게 생각하며, 삼가 명복 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경영,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끄셨다"라며 "그 결과로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같은 고인의 여러 말씀은 활기 있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다"라며 "우리 사회에도 성찰의 고민을 던져 주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언급하며 이 회장의 과(過)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고인은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셨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라며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기셨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고인의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분야든 본받아야 마땅하다"라며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차분하게 생각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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