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묻지마식 투자 자제해 달라"

  • 등록 2020.04.02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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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 22조원
손병두 부위원장 " 변동성, 불확실성 크게 확대"

 

최근 주가 급락 시기에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이런 '묻지마 투자'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오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14개 기관과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 준비·집행 상황을 점검하는 금융 상황 점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개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22조원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다"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애정과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단순히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묻지마식 투자, 과도한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인 순매수 규모는 코스피 19조9,000억원, 코스닥 2조3,000억원이었으며, 고객예탁금은 같은 기간 28조1,000억원에서 43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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