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소년 합창단 "첫 여성지휘자 탄생"

  • 등록 2012.11.05 08: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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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소년 합창단 500여년 역사상 첫 한국인 지휘자가 탄생했다.

 3:1의 경쟁률을 뚫고 합창 지휘자로 선발된 김보미(34)씨는 한국인으로는 물론 아시아 출신 중에서도 처음이며 이 합창단의 첫 여성 지휘자이기도 하다.

 김씨는 연세대 교회음악과와 독일 레겐스부르크 음대에서 수학한 뒤 현재 국립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2010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쇤베르크 합창단의 지휘 작업을 맡기도 했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창단됐다. 작곡가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유년 시절 활동했던 합창단으로 유명한데 지금도 하이든반. 모차르트반. 브루크너반, 슈베르트반으로 나뉘어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와 빈 국립 오페라극장의 공연에도 출연한다.

 김씨는 내년 빈 소년합창단 모차르트반을 이끌고 아시아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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