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엽기’ 양진호 회장, 경찰에 체포

  • 등록 2018.11.07 1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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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협박하는가 하면 수련회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를 차지하는 ‘위디스크’,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양 회장의 폭행 및 강요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해왔다.

 

양 회장은 2015년 퇴직한 직원이 회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그를 사무실로 불러들여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도검과 활로 닭을 잡도록 강요한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김선재 기자 seoyun100@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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