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개방 시 2주 휴전”...유가 12% 급락·증시 선물 급등

  • 등록 2026.04.08 09: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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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조건부 휴전 가시화...WTI 100달러 밑으로, 뉴욕증시 선물 2%대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12%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와 나스닥100 등 뉴욕 증시 주요 지수 선물 모두 2%대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양쪽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같은 날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국 간 2주 휴전의 최종 성사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이란의 결정이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2주간 공격 중단 조건부 동의’ 선언은 자신이 설정한 협상 시한 마감 1시간 30분 전에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8시까지 이란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을 비롯해 이란의 핵심 인프라 시설을 연쇄 타격하겠다고 위협해왔다.

 

미·이란 간 휴전안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급락했고,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8일 오전 8시5분 현재 전장 대비 12.49% 급락한 배럴당 98.84달러를 나타냈다.

 

WTI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수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다우존스 선물, S&P 500 선물, 나스닥100 선물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 모두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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