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며 구도심과 신도심을 단절시켜 왔던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고, 그 자리에 대규모 도시 통합 개발이 추진된다. 철도 장벽을 걷어내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구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도심 공간 구조를 바꾸는 대규모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총 연장 5.1㎞로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을 잇는 안산선 선로를 지하화하고, 기존 철도부지와 인접 시유지를 포함한 약 71만㎡ 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안산선은 금정~오이도 구간 중 일부가 교각 형태로 설치돼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도시 공간을 물리적으로 가로막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철도 북쪽의 원도심과 남쪽의 신도심이 단절된 상태가 지속돼 왔다.
이번 사업은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상부 공간을 재구성해 이러한 도시 단절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로 인해 활용이 어려웠던 도심 중심 공간을 새롭게 개발해 도시 기능을 확장하고 공간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철도 지하화 이후 확보되는 부지에는 다양한 도시 기능을 도입하는 통합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북으로 나뉘어 있던 도시 구조를 연결하고 산업·주거·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중심축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철도 장벽 해소를 통해 도시 중심성을 회복하고 지역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로 인해 단절됐던 신·구도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도시 통합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우선추진 사업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향후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 방향이 마련될 예정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정부, 경기도, 안산시 등을 비롯해 5개 유관 공공기관들이 참여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철도지하화통합개발사업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그간 안산의 원도심과 신도심을 가로막아 온 안산선 철길이 이제는 안산시 통합과 발전의 전환점이 되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