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4481억원...전년비 25.8% 증가

  • 등록 2026.01.28 1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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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윤활유 선방에도 SK온 손상 4조2000억 반영

 

SK이노베이션은 1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2% 늘어난 80조29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조6713억원, 영업이익은 2947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유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E&S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배터리 사업 수익성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91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외손실은 배터리 사업 관련 손상차손 인식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4조657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세전손실은 4조3626억원, 연간 세전손실은 5조8204억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 포드자동차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구조 재편 과정에서 반영된 자산 손상을 포함해, SK온이 4분기 중 4조2000억원 규모의 손상을 인식한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손상 인식은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흐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며 “1분기 중 포드가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게 되면 당사 재무구조는 연말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주요 성과로 EVE에너지와의 합작공장 지분 맞교환(SKOJ–EUE), 블루오벌SK 합작체제 종료 등 SK온의 미국·중국 합작법인 구조 재편을 통해 배터리 사업 내실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는 SK온과 SK엔무브 합병, 비핵심 자산 매각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사업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 제고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지분 37.5%를 보유한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에서 첫 LNG 카고 선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LNG 물량 도입과 밸류체인 사업 기반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도 석유·화학·LNG 밸류체인의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배터리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순차입금 감축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서는 동시에, ‘전기화(Electrification)’ 전략을 통해 전기의 생산·소비·솔루션을 아우르는 완결형 밸류체인과 글로벌 LNG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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