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대용량 송전용 ‘HVDC 에너지고속도로’ 논의의 장 열린다

  • 등록 2026.01.21 09: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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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교육硏, 오는 2월 6일 여의도 FKI타워서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월 6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에서 '2026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반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전력산업 구조 개편과 전력망 특별법 추진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해, HVDC 기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전략과 계통 연계, 인프라 투자 및 신규 사업 기회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수요의 수도권 집중, 계통 병목 심화 등으로 인해 기존 교류(AC) 중심 전력망의 구조적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초장거리·대용량 송전에 강점을 가진 HVDC를 중심으로 '에너지 고속도로' 개념을 제시하며, 동해안과 서해안에 대규모 전원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국가 전력망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력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제도와 특별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HVDC는 단순한 송전 기술을 넘어 국가 에너지 인프라 전략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HVDC 송전 기술의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HVDC 송전 시장이 2025년 156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 22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 분석 보고서는 2024년 130억 달러 수준이던 시장 규모가 2030년 19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전망은 HVDC 기술이 단순 인프라 수요를 넘어 재생에너지 확대와 그리드 현대화 및 글로벌 전력망 통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세미나 오전에는 △전력산업 개편에 따른 에너지 고속도로와 HVDC 구축 로드맵 △HVDC 기반 계통 연계 기술과 단계별 운영 전략 △서해안 해상 HVDC 사업 구조와 공급망 구축 계획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이어 오후에는 △HVDC 선로와 변전소의 장기적 안정성 및 운영 방안 △DC 기반 차세대 전력전송 인프라와 전압형 HVDC 변환 설비 국산화 전략 △서해안 HVDC를 위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구축 및 진단 기술 △ESS 연계 지원 정책과 분산에너지 특구 및 PPA 허용 기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HVDC 기반 에너지고속도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수급 안정, 지역 간 전력 불균형 해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이다. 전력망 구축의 패러다임이 지금과 같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HVDC 기술은 단순 송전을 넘어 국가 에너지 전환 전략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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