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가정 내 안전사고 꾸준히 증가

  • 등록 2013.10.14 12: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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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분별력이 부족한 10세 미만 어린이와 60세 이상 고령자가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한 가정 내 안전사고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올해는 8월말까지 27,727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22,821건) 대비 2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말까지 접수된 27,727건을 위해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추락·넘어짐·미끄러짐’이 26.3%(7,289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물질 삼킴’ 17.7%(4,905건), ‘충돌로 인한 둔상’ 14.5%(4,016건), 긁힘·베임·찢어짐이 10.7%(2,970건)로 그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로 다치는 부위는 ‘머리’가 34.4%(9,533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손·손가락·손목’ 13.5%(3,752건), ‘목·어깨’ 7.4%(2,048건), ‘신체 내부기관’ 6.7%(1,858건)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43%(11,916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추락·넘어짐·미끄러짐’, ‘이물질 삼킴’, ‘충돌로 인한 둔상’, ‘눌림·끼임’ 사고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추락·넘어짐·미끄러짐’ 사고가 45.8%(1,047건)로 가장 많았고, 사고 발생장소로는 ‘계단’과 ‘화장실 및 욕실’의 비율이 ‘10세 미만’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고령자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책상이나 수납장 주변에는 딛고 올라설 수 있는 가구나 물건을 놓지 말고, ▴복도 및 계단, 현관에는 밝은 조명을 설치하며, ▴화장실이나 욕실 바닥은 물기를 제거하여 어린이와 고령자의 미끄러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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