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어제 여야 합의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국회 기재위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합의가 이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질소득 증가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9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제한하면서 연 2,000만 원 이하는 9%, 연 2,000만 원 초과는 최고 25% 세율 적용을 제한한 바 있다”며 “앞으로 더욱 과감하게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만으로는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를 한다고 청년과 국민을 탓할 것이 아니라 떠난 국민과 자본을 국장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과감한 정책, 기업과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상식적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민생을 살리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이틀 후면 12.3 계엄 1년이 된다. 그날 밤은 모두에게 혼돈이었다”며 “계엄은 계몽이 아닌 악몽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 107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모두 나라를 위해, 당을 위해, 양심에 따라 각자의 선택을 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온전히 역사에 맡길 일”이라면서도 “다행히 유혈 사태는 없었고, 국회가 무력화되는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둠을 삼킬 듯한 혼돈은 불과 6시간 만에 잦아들었다. 한국 민주주의의 역동성과 복원력은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면서도 “불법이 합법이 되는 것도 아니고, 파면된 우리당 대통령이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불과 3년 만에 강탈당한 정권을 되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당에게 계엄을 허락받지 않았다. 소통하지도 설명하지도 설득하지도 않았다. 당이 동의할 리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 우리당에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대통령의 오판을 막지 못했다”며 “우리가 낳은 권력을 견제하지도, 제어하지도 못했다. 따라서 우리당 모두의 잘못이고,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많은 지지자들이 여전히 슬픔과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빼앗긴 정권, 잃어버린 대통령을 놓지 못하고 있다”며 “급기야 몇몇은 우리 안의 배신자를 만들어 낙인을 찍고 돌을 던지고 심지어 목을 매달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계엄 1년이 되는 날 지도부도 출범 100일을 맞는 것을 언급하며 “새 지도부의 사명은 당의 재건이고 외연 확대였다”며 “그 핵심 전략은 혁신이었고 그 시작은 불법 계엄과 대선 패배에 대해 철저하고 이성적인 반성이었다. 그러나 3특검을 앞세운 이재명 민주당은 야당 탄압과 내란몰이로 우리가 차분히 어제를 돌아볼 기회를 봉쇄해 버렸다. 그것은 그들의 계획이고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